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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스피커를 고를 때 꼭 야외 활동만 생각하게 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는 거실, 주방, 작업방처럼 집 안에서 더 자주 쓰다가 필요할 때 밖으로 들고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스피커는 가까이에서는 괜찮아도 거실처럼 열린 공간에서는 소리가 금방 약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번에 살펴본 브리츠 BZ-WX9는 40W 출력과 IPX6 방수, TWS 연결을 갖춘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제품 설명만 보면 아웃도어 쪽이 먼저 보이지만, 저는 집에서 쓰는 스피커로도 꽤 잘 맞는지 같이 봤습니다. 평소에는 거실과 작업방에서 쓰고, 주말에는 베란다나 야외 자리로 가져가는 식입니다. 집에서 먼저 쓰게 되는 블루투스 스피커 집에서 쓰는 블루투스 스피커는 출력만 높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거실에 두었을 때 소리가 너무 날카롭지 않은지, 작은 볼륨에서도 음악이 얇게 들리지 않는지, 그리고 자리를 옮겨가며 쓰기 편한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브리츠 BZ-WX9는 이런 점에서 고정형 오디오와 작은 포터블 스피커 사이에 있는 제품처럼 느껴졌습니다.
거실에서 음악을 틀어두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스피커와는 차이가 꽤 납니다. 특히 영상보다 음악을 들을 때 체감이 큽니다. 스마트폰은 소리가 한쪽으로 모이고, 볼륨을 올리면 중고음이 먼저 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공간을 조금 더 넓게 채우는 쪽입니다. 거실 청소를 하거나 식탁에서 작업할 때 배경음악용으로 쓰기 좋았습니다. 아이보리 색상과 책상에 놓기 좋은 첫인상 아이보리 색상은 생각보다 집 안에 잘 들어옵니다. 블랙 컬러 스피커는 장비 느낌이 강한 편인데, 아이보리는 거실장이나 흰색 책상 위에 올려두어도 시선이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전면 메탈 그릴과 실리콘 느낌의 외장이 섞여 있어서 캠핑 장비처럼 투박하게만 보이지도 않습니다.
상단 버튼 구성은 전원, 재생, 볼륨, LED, TWS 기능을 바로 다룰 수 있는 방식입니다. 처음에는 버튼 아이콘을 한 번 봐야 하지만, 몇 번 눌러보면 어렵지 않습니다. 주방이나 베란다에 놓아두고 쓸 때는 본체 버튼이 바로 손에 닿는 편이 더 편합니다. 40W 출력은 거실에서 더 체감됩니다 브리츠 BZ-WX9는 30W 중저음 유닛과 10W 트위터를 나눈 2-Way 구성의 40W 스피커입니다. 스펙 숫자만 보면 큰 소리를 내는 제품처럼 보일 수 있지만, 집 안에서는 볼륨을 크게 올리는 것보다 여유 있게 듣는 쪽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거실에서는 음악뿐 아니라 유튜브 영상이나 영화 예고편을 볼 때도 차이가 납니다. 노트북이나 태블릿 내장 스피커는 말소리 위주로 듣기에는 괜찮아도, 음악이나 효과음이 들어가면 금방 한계가 보입니다. 이 제품은 저음이 더 내려오고, 소리가 앞쪽으로만 붙지 않아 집 안에서 영상용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주방과 베란다에서도 부담이 적은 IPX6 방수 IPX6 방수는 꼭 계곡이나 캠핑장에서만 필요한 기능은 아닙니다. 집에서도 물기가 가까운 공간은 많습니다. 주방에서 요리하면서 음악을 듣거나, 베란다에서 화분을 정리할 때, 혹은 창가 쪽에 두고 쓸 때 물 튐에 대한 부담이 줄어듭니다. 물에 담가 쓰는 제품은 아니지만, 생활 중 생기는 물기 정도를 덜 걱정하게 되는 점은 좋습니다.
아웃도어 스피커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도 여기에서 나옵니다. 실내에서 쓰다가 그대로 밖으로 들고 나가도 되는 구조입니다. 스트랩이 있어 손에 들고 옮기기 쉽고, 하단은 미끄럼을 줄이는 형태라 테이블 위에 올려둘 때 안정감이 있습니다. 캠핑장, 테라스, 옥상처럼 바닥 상태가 늘 깔끔하지 않은 곳에서도 이런 부분은 꽤 중요합니다.
USB 스피커 모드와 블루투스 5.3 연결 집에서 쓰는 제품이라면 연결 방식도 봐야 합니다. 브리츠 블루투스 스피커 BZ-WX9는 블루투스 5.3을 지원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결해서 쓰기 좋습니다. 한 번 연결해두면 다음 사용 때 다시 잡히는 과정도 어렵지 않습니다. 거실에서 아이폰으로 음악을 틀다가 작업방에서 맥북과 연결해 쓰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USB 스피커 모드도 집에서는 의미가 있습니다. 노트북이나 PC 옆에 두고 유선 스피커처럼 쓰고 싶을 때 선택지가 생깁니다. 데스크 위에 별도 사운드바를 두기 애매한 경우라면, 평소에는 PC 스피커처럼 쓰다가 필요할 때 무선 스피커로 옮기는 방식이 가능합니다. 하나의 제품으로 집 안 여러 공간을 오갈 수 있다는 점이 이 제품의 장점입니다. LED와 TWS는 분위기와 공간을 넓히는 기능

RGB LED는 취향이 갈릴 수 있습니다. 밝은 낮에는 큰 의미가 없지만, 저녁에 거실 조명을 낮추고 음악을 틀어두면 작은 무드등처럼 보입니다. 조명이 부담스러운 분은 끄고 쓰면 됩니다. LED를 끄면 배터리 사용 시간도 더 길게 가져갈 수 있으니, 집에서 오래 틀어둘 때는 이쪽이 더 현실적입니다. TWS는 같은 스피커를 하나 더 연결해 스테레오로 쓰는 기능입니다. 한 대만으로도 거실 사용에는 충분하지만, 넓은 공간이나 야외 모임에서는 두 대 연결이 매력적입니다. 다만 처음부터 두 대를 살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한 대를 집에서 써보고, 소리 방향이나 공간감이 더 필요하다고 느낄 때 추가를 생각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런 분에게 잘 맞는 브리츠 블루투스 스피커
맥북프로 디스플레이 뒤에 두고 쓰는데 이때 음질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브리츠 BZ-WX9는 작은 휴대용 스피커의 간편함은 살리면서, 집 안에서 듣기에도 출력이 아쉽지 않은 제품을 찾는 분에게 잘 맞습니다. 거실에서 음악을 틀고, 주방으로 옮기고, 작업방에서 노트북 옆에 두는 식으로 쓰기 좋습니다. 여기에 주말에는 베란다나 야외 자리로 가져갈 수 있으니 활용 범위가 넓습니다.
반대로 아주 작은 크기와 긴 배터리 시간을 최우선으로 본다면 더 가벼운 제품이 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더 자주 쓰고, 필요할 때 밖으로 가져가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찾는다면 BZ-WX9는 꽤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40W 출력, IPX6 방수, USB 스피커 모드, 아이보리 색상까지 함께 보면 거실과 아웃도어를 모두 생각한 제품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