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jpg?type=w966)
아이폰으로 영상을 찍거나 아이패드 프로에서 바로 파일을 옮기다 보면, 저장공간과 포트 부족이 동시에 걸릴 때가 있습니다. 맥북프로는 그나마 포트가 있지만, 아이패드 프로는 USB-C 하나로 충전, 외장 저장장치, 카드리더, 모니터 출력을 모두 처리해야 해서 작업에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번에 사용해 본 오리코 자석 도킹스테이션 외장 SSD 케이스는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작은 작업 장비처럼 쓰게 만드는 제품입니다.
맥세이프 도킹스테이션
제품명은 오리코 C타입 8 in 1 M.2 2230 NVMe 도킹스테이션 MG7-G2입니다. 이름은 길지만 성격은 비교적 명확합니다. 아이폰 뒷면에 자석으로 붙이고, 짧은 USB-C 케이블로 연결해서 저장장치와 허브 기능을 동시에 쓰는 제품입니다.
크기는 64 x 64 x 12mm라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정도입니다. 알루미늄 합금과 ABS 소재를 함께 쓴 구조이고, 색상은 오렌지, 실버, 블루가 있습니다. 제가 받은 제품은 오렌지 색상이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뒤에 붙였을 때 일반 허브보다 눈에 잘 들어오는 편입니다.
구성에서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M.2 2230 NVMe SSD 슬롯입니다. SSD가 기본으로 들어 있는 제품은 아니고, 2230 규격 NVMe SSD를 따로 장착해 외장 저장장치처럼 쓰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USB-A 10Gbps, USB-C 10Gbps, SD/TF 카드 슬롯, HDMI 4K 60Hz, 3.5mm 오디오, USB-C PD 100W 입력까지 들어갑니다. 맥북프로에서는 작은 멀티허브와 외장 SSD처럼 쓰입니다
맥북프로에 연결하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부분은 포트 정리입니다. 외장 SSD, 카드리더, HDMI 출력, 오디오 연결을 하나의 작은 장치로 묶을 수 있습니다. 책상 위에서 쓰는 큰 독과 달리 케이블이 짧고 본체가 작아서 임시 작업이나 이동 작업에 잘 맞습니다.
특히 사진이나 영상 파일을 다루는 환경에서는 SD 카드 슬롯과 외장 SSD 기능이 같이 있는 점이 편합니다. 카메라 메모리카드에서 파일을 옮기고, 바로 외장 SSD 쪽에 정리하는 흐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맥북프로 저장공간을 아끼면서 프로젝트 파일을 따로 분리해 두기에도 좋습니다.
다만 이 제품을 맥북프로 전용 독처럼 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더넷 포트가 없고, 여러 모니터를 동시에 붙이는 대형 도킹스테이션도 아닙니다. 맥북프로에서는 상시 거치형 독보다 휴대용 보조 허브에 가깝게 보는 편이 맞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에서는 허브는 물론 외장 SSD로
아이패드 프로에서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아이패드는 USB-C 포트 하나에 의존하는 장비라, 이런 허브를 붙이면 활용 폭이 꽤 넓어집니다. 외장 저장장치를 연결하고, SD 카드에서 사진을 옮기고, 필요하면 HDMI로 화면을 내보내는 흐름이 하나로 묶입니다. M4 아이패드 프로처럼 성능은 충분한데 저장공간을 넉넉하게 고르지 않은 경우라면, 외장 SSD 활용이 꽤 중요합니다. 4K 영상이나 사진 원본을 모두 내부 저장공간에 넣어두기보다, 작업할 파일만 아이패드로 가져오고 나머지는 외장 저장장치에 두는 방식이 편합니다.
자석으로 붙는 구조도 아이패드에서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반 USB-C 허브는 케이블에 매달려 흔들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기기 뒤쪽에 붙여 두면 움직임이 줄어듭니다. 물론 아이패드 케이스 종류와 자석 링 사용 여부에 따라 고정감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첫 연결 후 다시 확인한 발열 처음 연결했을 때는 본체가 예상보다 뜨겁게 느껴져서 발열을 먼저 의심했습니다. 다만 이후 다시 연결해 확인해 보니 같은 수준의 열은 반복되지 않았습니다. 첫 연결 과정에서 전원 인식이나 장치 초기화가 겹치면서 일시적으로 열이 올라간 것으로 보입니다.
M.2 NVMe SSD는 원래 속도가 빠른 대신 열이 나는 저장장치입니다. 여기에 USB 허브 칩, HDMI 출력, PD 전원 입력까지 한 몸체 안에 들어가기 때문에 장시간 파일 전송이나 충전을 함께 쓸 때는 따뜻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연결 상태에서는 처음 느꼈던 정도의 열이 계속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뒤에 자석으로 붙이는 제품이라 열은 한 번쯤 확인해 보는 편이 좋습니다. 충전, 외장 SSD 전송, HDMI 출력을 동시에 오래 쓰는 환경이라면 중간중간 본체 온도를 살펴보면 됩니다. 이번 사용에서는 초기 연결 이후에는 불안할 정도의 발열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용자에게 맞을까 오리코 자석 도킹스테이션은 단순히 포트 수가 많은 허브라기보다, 모바일 장비를 촬영과 백업용 작업 장비로 쓰려는 사람에게 맞는 제품입니다. 아이폰으로 영상을 찍고 외장 SSD에 바로 저장하거나, 아이패드 프로에서 사진과 영상을 정리하는 사용자가 더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웹서핑, 문서 작업, 간단한 충전 정도가 대부분이라면 이 제품의 기능을 다 쓰기 어렵습니다. M.2 2230 SSD를 따로 준비해야 하는 점도 생각해야 합니다. 이미 외장 SSD를 가지고 있고 카드리더나 HDMI 출력이 자주 필요하지 않다면 일반 USB-C 허브가 더 단순할 수 있습니다. 맥북프로에서는 휴대용 보조 허브로, 아이패드 프로에서는 저장공간과 포트를 동시에 넓히는 장비로 보는 것이 적당합니다. 자석 고정, 외장 SSD, 카드리더, HDMI 출력이 한 번에 필요한 사람에게는 꽤 흥미로운 제품입니다. 처음 연결할 때는 상태를 한 번 확인하고, 이후에는 어떤 작업을 오래 하는지에 맞춰 보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