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글은 개인적인 사견을 많이 덜어내고 글을 쓰는데 이번 포스팅은 개인적인 의견을 조금 많이 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픽업트럭에 대한 로망이 있었습니다. 커다란 차체, 강인한 디자인, 어떤 길도 달릴 수 있는 터프한 성능까지… 그런데 현실적으로 한국에서 픽업트럭을 선택하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미국 브랜드 모델들은 멋지긴 하지만 가격도 부담스럽고, 국내에서는 선택지가 제한적이었거든요. 그러던 중, 기아에서 타스만을 출시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기대가 컸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공개된 타스만. 첫인상을 보고 나서 “이거다!” 싶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차를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디자인입니다.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들면 오래 타기가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타스만은 단번에 합격점을 받은 것 같습니다.

전면부를 보면 딱 ‘픽업트럭’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 단순히 터프한 것만이 아니라 세련된 감각도 있습니다. 기아의 호랑이 코(Tiger Nose) 그릴이 적용되어 강렬한 인상을 주면서도, 헤드램프와 범퍼 디자인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세련된 느낌도 함께 줍니다. 특히 측면 실루엣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기존의 투박한 픽업트럭 디자인이 아니라 균형 잡힌 비율을 가지고 있어서, 픽업트럭을 처음 고려하는 사람들에게도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인터스텔라 그레이나 오로라 블랙펄 컬러가 가장 멋져 보입니다. 솔직히 처음 가격을 봤을 때는 “이거 좀 비싼데?” 싶었습니다. 하지만 하나씩 따져보니 오히려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이내믹(Dynamic) 3,750만 원 어드벤처(Adventure) 4,110만 원 익스트림(Extreme) 4,490만 원 X-Pro 5,240만 원

원래 픽업트럭 시장에서는 기본 트림보다는 중·고급 트림이 많이 팔리는 편인데, 익스트림 트림이 4,490만 원이면 오히려 혜자라고 생각합니다. 익스 기준 5,000만 원대라면 정말 괜찮은 가격이죠. 그리고 저는 X-Pro 트림이 너무 탐났습니다. 오프로드 특화 모델이라서, 진짜 제가 원하는 기능들이 다 들어가 있거든요.

픽업트럭을 타려면, 기본적으로 힘이 좋아야 합니다. 타스만은 2.5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고, 281마력, 43kg.m 토크라는 스펙을 보여줍니다. 특히 최대 3,500kg의 견인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캠핑이나 레저 활동할 때 엄청 유용할 것 같아요.

게다가 오프로드 주행 모드까지 있어서 사계절 내내 다양한 환경에서 탈 수 있는 것도 강점입니다. 샌드(Sand) 모드 – 모래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머드(Mud) 모드 – 진흙길에서 탈출 가능 스노우(Snow) 모드 – 눈길에서도 걱정 없이 운전 가능 사륜 구동을 타본 입장에서 솔직히 4WD 옵션만 넣으면 정말 만능차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픽업트럭이라고 하면 보통 실내 공간이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타스만은 그런 걱정을 덜어줬습니다. 특히 2열 시트가 각도 조절이 가능하고 리클라이닝까지 된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패밀리카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할 것 같아요.

게다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있어서 최신 차량에서 기대할 수 있는 첨단 기능들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기아가 실내 공간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단점이 없는 차는 없습니다. 타스만의 복합 연비는 약 8km/L 정도로 예상되는데, 이 부분은 아쉽더군요.

물론 픽업트럭은 기본적으로 연비를 기대하는 차는 아니지만, 그래도 9~10km/L 정도 나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건 다른 픽업트럭들도 비슷한 수준이니, 감안하고 타야겠습니다. . 캠핑카로의 가능성 – 타스만, 아웃도어 라이프의 새로운 선택지

타스만은 강력한 견인력(최대 3,500kg)과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갖추고 있어 캠핑카로 활용하기에도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픽업트럭 기반의 캠핑카는 보통 트럭 베드에 루프탑 텐트나 슬라이드-인 캠퍼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변환되는데, 타스만은 넉넉한 화물 적재 공간과 강력한 서스펜션을 갖춰 안정적인 캠핑카 개조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4WD 시스템과 오프로드 주행 모드(샌드, 머드, 스노우) 덕분에 험로 주행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어, 오지 캠핑이나 차박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다만, 연비와 충전 인프라(전기 공급 옵션 등)를 고려해야 하지만, 기본적인 견인력과 주행 성능만으로도 충분히 캠핑카로서의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멋진 디자인 –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외관 강력한 성능 – 3,500kg 견인력, 오프로드 주행 모드 넉넉한 실내 공간 – 패밀리카로도 가능할 정도 가격 대비 만족도 – 익스트림 트림 5,000만 원대면 혜자

솔직히 4륜 구동 시스템만 제대로 작동되는지 확인하면 바로 계약할 생각입니다. 지금도 마음은 반쯤 넘어간 상태지만, 일단 조금 더 지켜보면서 확신이 들면 바로 질러야겠어요! 픽업트럭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기아 타스만은 충분히 좋은 선택지가 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