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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렉서스 2025 일본 모빌리티 쇼입니다. 이번에 공개한 카타마란(Catamaran) 콘셉트 는 자동차 브랜드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로 럭셔리 요트를 선보여서 한 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 콘셉트는 더 이상 ‘차량’이라는 범주에 머물지 않고, 렉서스가 추구하는 럭셔리의 정의를 해상 모빌리티로까지 확장한 결과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번 콘셉트는 단순한 요트 제안이 아니라, 다양한 이동 수단이 공존하는 미래 사회에서 럭셔리란 무엇인가 에 대한 렉서스의 답변에 가깝습니다.
바다로 확장된 렉서스의 럭셔리 비전

렉서스 카타마란 콘셉트는 ‘Discover’라는 전시 테마 아래, 육상·항공 모빌리티와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이는 렉서스가 자동차 브랜드를 넘어 종합 럭셔리 모빌리티 브랜드 로 진화하려는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렉서스는 이 콘셉트를 통해 바다 위에서도 브랜드가 중요하게 여겨온 가치, 즉 정숙함과 장인정신, 그리고 인간 중심의 기술이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를 탐구합니다. 특정 선박을 판매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브랜드 철학의 확장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큽니다.
고요함과 공간을 중심으로 한 디자인 철학

카타마란 콘셉트의 외형은 렉서스 최신 디자인 언어를 해양 환경에 맞게 재해석한 모습입니다. 두 개의 선체를 기반으로 한 구조는 안정적인 항해 성능과 함께, 넓고 개방적인 데크 공간을 가능하게 합니다. 실내외 공간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시각적 화려함보다는 프라이버시와 편안함 을 우선시합니다. 내부에는 여러 개의 독립적인 스위트 공간이 구성되어 있으며, 장기간 항해에서도 승무원의 개입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렉서스가 말하는 ‘물 위의 안식처’라는 개념을 직접적으로 구현한 부분입니다.
자율 항해를 전제로 한 미래 요트

렉서스 카타마란 콘셉트의 또 다른 핵심은 자율 항해 시스템 입니다. 이 콘셉트는 기존 요트처럼 숙련된 승무원과 복잡한 수동 조작에 의존하지 않고, 자동으로 항로를 설정하고 해상 환경에 대응하는 구조를 전제로 합니다. 이는 렉서스 TEAMMATE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서 이어진 기술적 사고방식의 확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육상에서 축적한 자율주행과 AI 기술을 해상 모빌리티에 적용함으로써, 조작 부담 없이도 탐험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안합니다. 결과적으로 카타마란은 이동 수단이라기보다, 스스로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는 프라이빗 공간 에 가까운 성격을 띱니다. 원래 선박에서 자율항행에 대한 이론이 먼저 나왔습니다. 대양에서는 방해 받는 것이 없고 항구에서는 도선사가 있기 때문에 상선의 경우 무인화에 대한 이론과 개발이 오래전 부터 대두된 내용입니다.
태양 에너지 기반의 지속 가능한 이동성

지속 가능성 역시 이 콘셉트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입니다. 카타마란의 하드 세일에는 태양광 패널이 적용되어, 선내 전력 공급을 보조하고 기존 연료 의존도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구체적인 추진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태양 에너지를 전면에 내세운 설계는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 기반 보조 시스템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렉서스가 자동차 영역에서 꾸준히 강조해온 탄소 중립 전략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자동차를 넘어 하나의 ‘렉서스 경험’으로

카타마란 콘셉트는 LF-ZL 전동 플래그십 콘셉트, 그리고 조비(Joby)와 협업한 eVTOL 프로젝트와 함께, 렉서스가 육상·해상·항공을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경험을 구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특정 제품의 양산이 아니라, 렉서스라는 이름이 의미하는 경험의 범위를 넓히는 것 입니다. 이동 방식이 달라져도 렉서스다운 정숙함과 세련됨, 그리고 인간 중심의 접근은 유지된다는 메시지입니다.
렉서스가 보여주는 다음 시대의 방향

렉서스 카타마란 콘셉트는 하나의 요트 디자인이 아니라, 브랜드 선언에 가깝습니다. 자동차 제조사에 머무르지 않고, 이동 그 자체를 하나의 경험으로 재정의하려는 의지가 분명하게 담겨 있습니다. 양산 여부와 관계없이, 이 콘셉트는 렉서스가 앞으로 어떤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이동 수단의 형태보다, 이동 중에 느끼는 감정과 공간의 질 을 중시하는 브랜드로서의 다음 단계를 예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