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샤오미코리아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직접 사용한 뒤 작성했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오래 써오다 보니 요즘은 브랜드마다 음질 차이를 찾는 일이 예전만큼 쉽지 않습니다. 몇 년 전에는 가격에 따라 저음의 힘이나 고음의 선명도,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꽤 크게 갈렸지만 지금은 기본기가 거의 상향 평준화됐습니다.
저는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온 뒤부터 모바일 기기와 이어폰을 함께 다뤄왔습니다. 이제는 가격보다 내 귀에 편한지, 소음을 자연스럽게 줄이는지,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오갈 때 번거롭지 않은지를 더 먼저 봅니다.

이번에 사용한 REDMI 버즈 8은 이런 변화가 잘 드러나는 샤오미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부담을 낮춘 제품이면서 최대 50dB 스마트 ANC, 11mm 다이내믹 드라이버, 앱 설정과 듀얼 기기 연결을 갖췄습니다. 현재 샤오미 제품 안에서 하나를 먼저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1순위로 이야기하고 싶은 이유를 실제 사용 흐름에 맞춰 정리해보겠습니다.
REDMI 버즈 (REDMI Buds 8) 개봉과 첫인상
패키지는 화이트 바탕에 제품 이미지가 크게 들어간 단정한 형태입니다. 뒷면에는 주요 인증과 제품 정보가 정리되어 있고, 상자를 열면 이어버드와 충전 케이스가 바로 나타납니다. 복잡한 구성품보다 처음 연결하고 사용하는 과정에 집중한 제품이라는 인상입니다.

충전 케이스는 모서리가 부드러운 세로형 디자인입니다. 손안에 들어오는 크기라 휴대하기 편하고, 흰색 표면과 작은 REDMI 로고도 과하게 튀지 않습니다. 뚜껑을 열면 좌우 이어버드를 꺼낼 공간도 충분했습니다.


11mm 드라이버와 달라진 음질
음악을 재생했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진 부분은 저음이 무겁게 눌리기보다 박자를 또렷하게 받쳐준다는 점입니다. 11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사용해 보컬과 악기 사이가 답답하게 뭉치지 않았고, 작은 볼륨에서도 전체 윤곽을 잡기 쉬웠습니다. 강한 저음만 앞세운 소리보다 여러 장르를 편하게 듣는 쪽에 가깝습니다.

REDMI 버즈 8
은 Hi-Res Audio Wireless와 LHDC 코덱을 지원합니다. 다만 LHDC는 지원하는 샤오미·REDMI·POCO 기기와 최신 펌웨어가 필요합니다. 제가 촬영에 사용한 아이폰에서는 AAC 연결로 들었기 때문에, LHDC의 고해상도 재생을 모든 스마트폰에서 바로 쓸 수 있다고 이해하면 안 됩니다.
일반적인 스트리밍 음악과 영상에서는 음질 부족보다 취향 조절이 더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 Xiaomi Earbuds 앱의 다섯 가지 EQ와 사용자 조절 기능으로 음악에 맞춰 바꿀 수 있고, Sound ID로 청취 성향에 맞춘 소리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최대 50dB 스마트 노이즈 캔슬링
무선 이어폰 기술이 상향 평준화됐다고 느끼는 대표적인 기능이 노이즈 캔슬링입니다. REDMI Buds 8은 최대 50dB, 최대 4kHz 대역의 ANC를 지원하며 주변 환경에 맞춰 강도를 조절합니다. 수치는 특정 조건에서 각각 측정한 최대값이므로 모든 소리가 그만큼 사라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실내에서 켜보면 에어컨이나 컴퓨터 팬처럼 일정하게 이어지는 저주파 소음이 먼저 줄어듭니다. 사람 목소리와 갑자기 발생하는 높은 소리는 남지만 음악 볼륨을 과하게 높이지 않고 작업에 집중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귀 구조와 이어팁 밀착 정도에 따라 차이가 나므로, 착용 위치를 한 번 조정한 뒤 ANC를 켜는 편이 좋습니다.

앱에서는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음 허용을 바꿀 수 있습니다. 지하철이나 카페에서는 ANC를 쓰고, 길을 걷거나 대화가 필요한 자리에서는 주변음 모드로 전환하는 식입니다. 무조건 가장 강한 단계만 고집하기보다 장소에 따라 바꾸는 쪽이 귀의 답답함도 덜했습니다.

착용감과 통화, 듀얼 기기 연결
이어버드는 줄기가 짧고 귀 안쪽으로 들어가는 부분이 둥글게 정리돼 있습니다.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아 책상에서 음악을 들으며 작업할 때 안정적이었고, 작은 본체에 마이크와 터치 조작부를 담았습니다. 귀 모양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장시간 사용할 때는 이어팁 크기를 바꿔보는 것이 좋습니다.

통화에는 3마이크 AI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됐습니다. 야외의 모든 바람 소리를 없애는 기능은 아니지만, 주변 소리와 목소리를 구분해 상대방이 듣기 편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공식적으로 최대 12m/s 바람 소음 저항을 내세우고 있어 이동 중 통화가 잦은 분에게도 활용도가 있습니다.

듀얼 기기 연결은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함께 쓰는 제 작업 환경에 잘 맞습니다. 휴대폰으로 음악을 듣다가 노트북 회의로 넘어갈 때 매번 페어링을 다시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기기와 앱 버전에 따라 동작 방식이 달라질 수 있어 처음에는 두 장치를 등록하고 전환 순서를 확인해두는 편이 편합니다.

공식 배터리 시간은 충전 케이스를 포함해 최대 44시간입니다. 실제 시간은 ANC 사용, 볼륨, 통화량과 코덱에 따라 달라지지만 하루 외출이나 며칠간의 일반적인 출퇴근에서 충전 부담을 줄여주는 수준입니다.
샤오미 블루투스 이어폰 추천 결론
REDMI Buds 8을 사용하며 다시 느낀 것은 무선 이어폰의 음질과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이제 거의 상향 평준화됐다는 점입니다. 고가 제품만의 세밀한 차이는 남아 있지만, 일상에서 음악을 듣고 카페 소음을 줄이며 통화하는 기본 경험은 가격만으로 단순하게 나누기 어려워졌습니다.

음질은 11mm 드라이버와 EQ 조절로 취향을 맞출 수 있고, 최대 50dB ANC와 주변음 모드, 듀얼 기기 연결은 출퇴근과 업무에서 바로 쓸 수 있습니다. LHDC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지원 기기가 필요하다는 점은 먼저 확인해야 하지만, AAC 환경에서도 기본 음색과 기능의 균형은 좋았습니다.
샤오미 생태계 기기를 쓰거나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노이즈 캔슬링과 앱 기능을 모두 원하는 분이라면 REDMI Buds 8을 먼저 살펴볼 만합니다. 그래서 지금 샤오미 블루투스 이어폰 가운데 하나를 고른다면, 저는 이 제품을 1순위 추천 후보로 두겠습니다.
제품명: REDMI 버즈 8
가격: 62,800원
색상: 블랙 / 화이트 / 그린
사전구매 기간: ~ 8월 16일
첫 구매 기간 한정: 62,800원 → 54,800원 (8,000원 할인)
https://www.mi.com/kr/product/redmi-버즈buds-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