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 바닥 청소는 먼지를 먼저 밀고, 다시 물걸레를 꺼내는 순서가 번거롭습니다. 특히 식탁 아래나 현관처럼 발자국 자국이 금방 남는 곳은 한 번 미루기 시작하면 손이 더 안 가더라고요. 티네코 FLOOR ONE i7 Fold는 진공과 물걸레를 한 번에 하는 방식이라, 이 순서를 얼마나 줄여줄지 궁금했습니다.

티네코가 제공한 포스터에는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2022~2024년 글로벌 가정용 습건식 진공청소기 브랜드 소매 판매량 기준, 4년 연속 세계 1위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제품을 직접 꺼내 보고 바닥을 청소해 보니, 이 제품의 핵심은 거창한 기능을 많이 넣었다기보다 매일 반복되는 바닥 청소 순서를 짧게 만든 데 있었습니다.

티네코 i7, 꺼내 놓는 순간부터 달랐던 구성
본체와 충전 도크, 물통 쪽 구성을 차례로 꺼내 보니 청소를 끝낸 뒤 둘 곳까지 함께 생각한 제품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거실 한가운데 두기보다는 현관 옆이나 다용도실 입구처럼 바로 꺼내기 쉬운 자리에 세워두는 편이 잘 맞았습니다. 청소기를 꺼내는 일이 번거로우면 기능이 좋아도 손이 안 가는데, 도크에 세워두면 다음 청소 준비가 단순해집니다.

분리되는 오수통은 바닥을 닦은 뒤 처리해야 하는 부분이라 처음부터 살펴봤습니다. 물걸레청소기는 청소 성능만큼 뒤처리가 중요합니다. 통을 비울 때 물이 남아 있으면 다음 사용이 불편해질 수 있으니, 사용 후 바로 비우고 헹구는 습관을 들이는 쪽이 훨씬 편했습니다.

180도 Fold로 낮은 가구 아래까지
제목에는 90도 플랫 폴딩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가지만, 실제 사용에서 체감되는 포인트는 본체를 180도까지 낮게 눕히는 Fold 디자인입니다. 소파나 식탁, 수납장 아래는 평소 막대형 청소기로도 끝까지 들어가기 어렵고, 물걸레로 다시 닦으려면 자세가 더 불편해집니다. 이 제품은 본체를 낮게 눕혀 헤드를 밀어 넣는 방식이라 허리를 굽히는 횟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공식 제품 컷에서도 손잡이 중앙의 접히는 구조가 잘 드러납니다. 실제로 낮은 수납장이나 식탁 아래를 청소할 때는 이 구조가 단순히 보관을 위한 기능이 아니라, 손목과 허리를 덜 쓰게 해주는 차이로 이어졌습니다.

한 번에 완벽하게 끝내겠다는 마음보다, 눈에 보이는 얼룩이나 먼지를 바로 정리한다는 쪽으로 쓰니 더 잘 맞았습니다. 주방에서 물 한 방울이 떨어졌을 때나 식사 뒤 바닥이 신경 쓰일 때도 흡입과 물걸레가 따로 움직이지 않아 동선이 간단했습니다.

진공과 물걸레를 한 번에 하는 헤드
물걸레청소기는 결국 헤드가 바닥에 얼마나 밀착되는지가 중요합니다. 티네코 i7의 헤드는 앞쪽을 넓게 쓰는 형태라 벽 모서리나 식탁 다리 주변을 지나갈 때 방향을 잡기 편했습니다. 최대 22,000Pa 흡입력으로 먼지와 머리카락, 액체 오염을 함께 처리하는 방식이라 쓸고 닦는 일을 따로 나누지 않아도 됐습니다.

다만 물걸레 방식은 러그나 두꺼운 매트를 중심으로 쓰는 청소기와는 목적이 다릅니다. 집에서 주로 닦는 바닥이 타일이나 마루이고, 끈적한 자국과 미세 먼지를 자주 치우는 집이라면 이 제품의 장점이 더 잘 살아납니다.
iLoop과 MHCBS로 이어지는 물걸레 청소

iLoop 스마트 센서는 바닥 오염도를 감지해 흡입력과 물 공급량을 조절합니다. 여기에 MHCBS 깨끗한 물 청소 시스템은 청소 중 롤러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구조입니다. 바닥을 닦고 나서도 물자국이 남지 않게 하려면, 단순히 흡입력만 센 것보다 물과 롤러를 다루는 방식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동 세척과 열풍 건조까지
청소가 끝난 뒤에는 도크에 올려두고 버튼 한 번으로 브러시 자동 세척과 열풍 건조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물걸레를 손으로 빨아 말리는 방식과 달리, 청소를 마친 뒤 할 일을 줄여준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품명에 들어간 고온살균 키워드도 이 관리 과정과 함께 보는 편이 맞습니다.


도크 위에 올려놓는 동작도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물통을 비우고 다시 채우는 순서만 정해두면, 다음 청소 때 본체를 꺼내는 부담이 확실히 줄어듭니다.
공식 이미지에는 하단 물탱크 구조와 790mL 용량, 450RPM 회전율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바닥을 밀 때 무게 중심이 아래쪽에 잡히는 구조라 청소 중 본체가 흔들리는 느낌을 줄이는 쪽에 신경 쓴 제품으로 보였습니다.

다만 도크를 놓을 자리는 미리 정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물통을 비우고 세척하는 동선까지 생각하면 벽 콘센트만 가까운 자리보다, 물을 버리고 다시 채우기 편한 공간이 훨씬 실용적이었습니다.
현관과 주방, 자주 닦는 집에 맞는 이유
티네코 FLOOR ONE i7 Fold는 대청소보다 자주 가볍게 바닥을 닦는 집에 어울렸습니다. 본체는 약 3.5kg이지만 자가 추진 방식이라 바닥에서 밀 때 손목에 걸리는 부담을 덜어주는 편입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0분까지 쓸 수 있어 현관 앞의 먼지, 식탁 아래 작은 부스러기, 주방 바닥의 얼룩처럼 미루면 더 신경 쓰이는 장면에서 꺼내기 쉬웠습니다.


티네코 FLOOR ONE i7 Fold 결론
바닥 청소를 할 때 흡입기와 물걸레를 따로 꺼내는 일이 귀찮았다면, 이 제품은 그 순서를 줄여주는 쪽에 강점이 있습니다. 낮은 가구 아래까지 자주 닦고 싶은 집, 청소 뒤 물걸레 관리까지 한 번에 끝내고 싶은 집이라면 티네코 i7을 눈여겨볼 만합니다. 반대로 러그 위 청소가 대부분이거나 계단을 여러 번 오르내려야 한다면, 물걸레청소기 자체가 내 생활에 맞는지부터 생각해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tineco/products/13325707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