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레온360으로부터 이 글의 작성을 위해 제품을 제공받았습니다.

차 안에서 내비게이션을 쓸 때는 화면 크기만큼 거치 위치가 중요합니다. 센터페시아 쪽에 기기가 모이면 화면끼리 겹치고, 송풍구에 달면 바람 방향이나 버튼을 조작할 공간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제 2020년식 더뉴트랙스에서도 스마트폰과 지도를 띄울 기기의 자리를 나눠 두는 쪽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제품은 카멜레온360 이지핏입니다. 대시보드에 진공 흡착으로 고정하는 맥세이프 거치대로, 긴 암을 뻗는 대신 둥근 베이스 위에 링 형태의 헤드가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저는 대시보드 중앙 쪽에 장착하고 태블릿으로 내비게이션을 띄워 사용했습니다.
작은 패키지와 접히는 링 구조

박스 전면에는 펼친 거치대 형태가 그려져 있습니다. 손에 들고 살펴보기 좋은 작은 패키지이고, 본체는 검은색 원형 베이스와 가운데가 뚫린 헤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기 양쪽을 감싸는 날개가 없어서 거치하지 않았을 때 형태가 단순합니다.

개봉 후 먼저 살펴본 부분은 헤드와 베이스 사이의 연결부였습니다. 화면을 받치는 링을 세워 쓸 수 있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아래로 접을 수 있습니다. 구성품 중 부착 보조 부품은 사용할 기기와 케이스에 맞춰 확인해야 합니다. 자석에 붙는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케이스에서 같은 고정력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대시보드에 붙이는 차량용 거치대

이지핏은 바닥의 흡착면으로 자리를 잡는 제품입니다. 송풍구 날개에 하중을 걸지 않고 대시보드 위에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 제 사용 환경과 맞았습니다. 기기 위치를 정할 때도 송풍구 모양보다 흡착판이 밀착할 자리가 있는지를 먼저 살피게 됩니다.

더뉴트랙스에서는 센터페시아 위쪽에 본체를 두었습니다. 스마트폰은 기존 자리인 오른쪽에 두고, 지도용 기기는 위쪽으로 나눠 배치했습니다. 다만 이 배치가 모든 차에 맞는 것은 아닙니다. 운전석에 앉아 기기를 올린 상태에서 전방 시야와 버튼 접근성을 함께 봐야 합니다.
흡착판은 평평하고 매끈한 표면에서 제 역할을 합니다. 대시보드의 굴곡이나 깊은 무늬 때문에 가장자리가 뜨면 고정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먼지와 유분을 닦고 완전히 말린 뒤 장착하고, 에어백이 펼쳐지는 곳은 피해야 합니다. 자리부터 맞아야 각도 조절도 의미가 있습니다.
맥세이프 거치대의 탈착과 방향 조절

맥세이프 방식은 기기 뒷면을 헤드에 맞춰 붙이는 구조라 양옆 고정 날개를 매번 벌릴 필요가 없습니다. 스마트폰을 한 손으로 거치하는 동작을 단순하게 만들 수 있지만, 케이스의 자석 위치와 부착면이 맞아야 합니다. 두꺼운 장식이나 불룩한 부분이 있으면 헤드가 밀착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탈착할 때는 기기만 힘껏 당기기보다 베이스에 무리가 가지 않게 받쳐 주는 편이 낫습니다. 자석이 기기를 잡는 힘과 흡착판이 대시보드를 잡는 힘은 서로 다른 부분입니다. 헤드에 잘 붙었다고 바닥 고정까지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고, 출발 전에 두 곳을 각각 살펴봐야 합니다.

세로로 두면 진행 방향의 지도를 길게 볼 수 있고, 가로로 두면 좌우 갈림길과 주변 도로를 넓게 보기 좋습니다. 이지핏의 360도 회전 구조는 기기 방향을 바꿔 쓰려는 경우에 유용합니다. 방향을 바꾼 뒤에는 화면이 운전자 쪽을 향하도록 기울기를 맞추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태블릿으로 지도를 띄운 사용 환경

저는 태블릿을 가로로 거치해 지도 화면을 넓게 쓰는 구성을 선택했습니다. 차량 화면, 태블릿, 오른쪽 스마트폰의 위치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기기를 모두 같은 높이에 몰아두지 않아도 됩니다. 지도용 화면을 따로 둔 모습은 제 차에서 활용한 방식이고, 스마트폰 한 대만 쓰는 분이라면 더 간단하게 배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차량용 핸드폰 거치대에 태블릿을 올린 제 사례를 모든 태블릿의 호환성으로 넓혀 생각하면 안 됩니다. 기기 무게와 케이스, 자석 부착 방식에 따라 부담이 달라집니다. 큰 기기를 쓴다면 제조사가 허용하는 범위부터 확인하고, 차종과 부착면에 맞는지 별도로 살펴야 합니다.
충전은 거치 방식과 나눠 생각하는 편이 편합니다. 제 구성에서는 기기에 케이블을 연결해 사용했습니다. 맥세이프라는 이름만으로 무선 충전까지 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고정 방식과 충전 기능을 구분해야 합니다. 케이블은 방향을 돌렸을 때 팽팽해지지 않게 여유를 두고, 조작부 앞에 늘어지지 않도록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접어두는 크기와 흡착면 관리

기기를 빼고 헤드를 접으면 대시보드 위에는 낮은 원형 본체가 남습니다. 화면을 쓰지 않는 때에도 큰 고정 날개나 길게 뻗은 암이 남는 형태가 아니라는 점이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검은색 본체도 더뉴트랙스의 어두운 내장재와 무난하게 어울립니다.
흡착식은 한 번 붙였다고 계속 같은 상태를 유지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제품 주의사항에도 여름철 직사광선과 겨울철 낮은 온도에 따른 흡착력 변화가 나와 있습니다. 기온이 크게 바뀌거나 오래 주차한 뒤에는 베이스가 들뜨지 않는지 확인하고, 각도를 조절하는 연결부도 함께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차량용 거치대 결론

카멜레온360 이지핏은 송풍구 대신 대시보드에 자리를 잡고, 자석식으로 기기를 탈착하려는 분에게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제 더뉴트랙스에서는 태블릿 지도 화면과 스마트폰의 위치를 나누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가로·세로 방향을 바꾸고 쓰지 않을 때 낮게 접어둘 수 있는 구조가 이 제품의 특징입니다.
차량용 거치대를 고를 때는 내 차에 붙일 자리가 있는지, 사용하는 케이스가 헤드와 잘 맞는지부터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무선 충전까지 한 번에 해결할 제품을 찾는 경우와, 충전은 케이블로 하면서 거치 위치를 바꾸고 싶은 경우는 원하는 기능이 다릅니다. 이지핏은 후자의 사용 환경에서 살펴볼 만한 맥세이프 거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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