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웨어웨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았습니다.

맥북으로 홈페이지를 만들고 블로그 글을 쓰는 일을 하다 보면 책상 앞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작업을 마친 뒤에도 스마트폰을 보거나 영상을 확인할 때가 많지요. 이번에는 화면을 보는 생활에서 착용하는 웨어웨어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APEX를 써봤습니다.

아펙스는 얇은 실버 프레임에 노란색 렌즈를 조합한 안경입니다. 제가 받은 체험 제품에는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가 장착돼 있었습니다. 평소 쓰는 기기와 함께 놓고, 렌즈를 통해 보이는 화면과 얼굴에 썼을 때의 형태부터 살펴봤습니다.
원통형 패키지에서 꺼낸 아펙스

포장은 밝은 색의 원통형 케이스입니다. 겉면에는 웨어웨어 로고가 작게 들어가 있어 디자인이 단정합니다. 네모난 전자기기 상자를 자주 열어보는 입장에서는 안경을 담은 길쭉한 원통 형태가 조금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안쪽에는 안경과 끈으로 여미는 파우치, 카드류가 들어 있습니다. 책상 위에서 쓰다가 따로 보관할 때는 파우치에 넣어두기 좋겠습니다. 금속 테가 얇은 만큼 다른 기기나 열쇠와 한꺼번에 넣기보다는 안경을 따로 챙기는 쪽이 마음 편합니다.

웨어웨어는 안경사가 만든 아이 웰니스 브랜드입니다. 화면을 오래 보는 사람의 일과 휴식에 맞춘 안경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아펙스도 디자인만 바꾸는 패션 소품보다는, 어느 시간에 어떤 렌즈를 쓸지 생각하게 하는 제품입니다.
실버 라운드 프레임과 12g대 설계

프레임은 둥근 렌즈를 감싸는 라운드형입니다. 렌즈의 노란색은 존재감이 있지만 테 자체는 가늘어서 얼굴을 두껍게 둘러싸는 느낌이 적습니다. 검은색 상의에 착용해보니 실버 테와 렌즈의 색이 각각 드러나는 조합이었습니다.

제조사가 제시한 무게는 12g대이며, 앞쪽 프레임에는 스테인리스, 안경다리에는 베타티탄을 사용합니다. 최근 무거운 스마트 안경을 많이 사용해서인지, 아펙스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게 느껴졌습니다. 오랜만에 이런 얇은 테의 안경을 썼는데 착용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12g대라는 수치는 브랜드가 안내한 사양입니다.

안경을 쓸 때는 무게만큼 코받침의 위치도 중요하지요. 아펙스에는 좌우로 나뉜 코받침이 있고, 두 렌즈 사이는 가는 금속 브리지로 연결됩니다. 같은 안경이라도 코 높이와 얼굴 너비에 따라 닿는 부분이 달라지므로 자신에게 맞는 착용 위치를 잡아야 합니다.

귀 쪽으로 이어지는 다리도 가늘게 마감했습니다. 이어폰을 함께 쓰는 제 작업 환경에서는 안경다리와 이어폰이 놓이는 위치도 살펴보게 됩니다. 안경을 고를 때 정면 디자인만 보지 않고, 옆에서 귀 주변에 어떻게 자리 잡는지 확인하는 이유입니다.
맥북 앞에서 살펴본 노란 렌즈

웨어웨어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맥북 앞에 가져가면 투명 렌즈와 다른 노란 기운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같은 화면이라도 렌즈가 겹친 부분과 바깥 부분의 색이 달라집니다. 화면 자체의 설정을 바꾸는 방식이 아니라 눈앞의 렌즈를 통해 보는 방식이지요.

브랜드가 안내하는 블루라이트 차단율은 77%입니다. 이 숫자는 렌즈에 관한 제품 설명이며, 눈 피로가 77% 줄어든다는 뜻은 아닙니다. 착용 후 편안함이나 수면의 변화를 같은 비율로 연결해서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착용했을 때는 눈의 피로감이 덜한 편이었습니다. 제 작업 환경에서 느낀 주관적인 차이여서 누구에게나 같은 효과가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오래 화면을 보는 입장에서는 기억에 남는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홈페이지 이미지와 블로그 사진도 다루기 때문에 렌즈의 색을 빼놓고 볼 수 없었습니다. 사진의 흰색이나 제품 색을 판단하는 순간에는 원래 화면과 렌즈를 거친 화면을 구분해야 합니다. 색을 정확하게 맞추는 작업과 글을 읽거나 영상을 보는 시간은 사용 목적이 다르니까요.

이런 색감의 차이는 구매 전에 알아둘 부분입니다. 무색 렌즈처럼 주변 색이 그대로 유지되는 안경을 기대한다면 노란 렌즈가 낯설 수 있습니다. 차단율만 보고 고르기보다는 자신이 오래 보는 화면과 주로 하는 일을 함께 떠올리는 편이 낫겠습니다.
화면 작업 후 휴식 시간에

제가 사용하는 제품은 노란 차단 렌즈가 장착된 보안경입니다. 일반 렌즈로 바꿔 쓰는 방식이 아니라 이 상태로 사용했습니다. 평소 착용하는 도수 안경을 대신하려는 목적보다는, 화면을 볼 때 따로 꺼내 쓰는 보안경으로 생각하는 편이 제 사용 방식과 맞습니다.
웨어웨어는 APEX를 컨디션 리커버리 안경으로 소개합니다. 브랜드 설명에 따르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이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 후 휴식이나 잠들기 전 컨디션 관리에 착용하는 제품입니다. ‘페이커 안경’이라는 이름으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할 때뿐 아니라 화면을 끄기 전후의 시간을 생각한 안경이라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다만 선수 착용 사실과 개인에게 나타나는 효과는 구분해야겠지요. 안경을 썼다는 이유만으로 눈 피로가 사라지거나 잠이 잘 온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저도 피로감이 덜하다는 느낌과 수면의 변화는 별개의 이야기로 보고 있습니다.
웨어웨어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결론

아펙스에서 먼저 살펴볼 부분은 가벼운 메탈 프레임, 노란 렌즈의 색감, 그리고 자신이 사용할 시간입니다. 맥북과 스마트폰을 자주 보는 제 생활에서는 책상 가까이 두고 필요할 때 꺼내 쓰는 형태가 잘 어울립니다. 라운드형 테를 선호한다면 디자인도 함께 볼 만합니다.
웨어웨어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은 화면을 오래 보는 분이 살펴볼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색을 판단하는 작업이 많은지, 영상이나 글을 주로 보는지에 따라 사용 시간을 나눠 생각해보세요. 높은 차단율 하나보다 얼굴에 맞는 착용감과 렌즈를 통해 보이는 색이 자신에게 괜찮은지가 더 현실적인 선택의 출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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