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을 위해 제품을 제공받았습니다.

책상 앞에서 음악을 듣는 시간과 밖에서 이어폰을 사용하는 시간은 조금 다릅니다. 혼자 집중할 때는 소리에 몰입하는 것도 좋지만, 카페나 야외에서는 주변 소리까지 함께 들을 수 있는 형태를 찾게 됩니다. 귀 안쪽에 이어팁을 넣지 않는 이어폰을 살펴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살펴본 제품은 에이투 에어5 프로(AIR 5 PRO)입니다. 양쪽 유닛이 뒤쪽 밴드로 이어진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검은색 본체와 단순한 형태가 특징입니다. 골전도 이어폰을 찾다가 함께 접하기 쉬운 제품이지만, 소리를 전달하는 방식은 먼저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골전도와 다른 공기전도 방식

에이투 에어5 프로는 패키지에 공기전도 무선 이어폰이라고 적힌 제품입니다. 겉모양이 비슷하다고 골전도로 부르면 실제 작동 방식과 달라집니다. 귀 주변에 스피커를 두고 공기를 통해 소리를 전달하는 오픈형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귀를 막지 않는 형태를 고를 때는 이름보다 유닛이 놓이는 위치를 먼저 보는 편이 낫습니다. 귓속을 밀폐하는 이어팁이 없고, 양쪽 귀에 걸친 뒤 밴드가 머리 뒤쪽으로 이어집니다. 작은 이어버드를 각각 꽂는 방식과는 착용 형태부터 다릅니다.

소리를 듣는 목적도 함께 생각해봐야 합니다. 주변과 분리돼 음악에 몰입하고 싶은 경우와, 일상 소리도 함께 들어야 하는 경우는 원하는 이어폰이 다르니까요. 귀가 열려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상황에서 더 좋은 선택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자에서 꺼낸 검은색 본체

상자 안에서는 본체가 형태에 맞춘 받침에 놓여 있습니다. 이어팁을 고르거나 양쪽을 충전 케이스에서 따로 꺼내는 구조가 아니라, 밴드까지 연결된 한 개의 이어폰을 꺼내 쓰는 방식입니다. 좌우가 이어져 있어 제품을 보관할 때도 전체 모양을 생각하게 됩니다.

검은색 본체는 귀 앞쪽에 자리하는 유닛과 뒤쪽으로 이어지는 가는 밴드로 나뉩니다. 두꺼운 헤드밴드가 정수리를 누르는 형태는 아닙니다. 모자를 함께 쓸 때는 머리 위보다 귀 주변과 뒤쪽 공간이 어떻게 겹치는지 살펴보면 됩니다.

에이투 에어5 프로는 27g의 초경량 무선이어폰입니다. 숫자만으로 착용감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귀에 걸치는 제품인 만큼 무게와 접촉 위치를 함께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 무게라도 귀 모양이나 밴드가 닿는 위치에 따라 느낌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내와 밖에서 달라지는 착용 환경

작업실에서는 의자 등받이와 이어폰 뒤쪽 밴드가 겹치는지도 살펴볼 부분입니다. 고개를 세운 자세와 뒤로 기대는 자세는 다릅니다. 귀에 걸렸다는 것만 보고 끝내기보다, 평소 작업할 때처럼 앉아 고개를 움직여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모자를 쓴 모습에서는 밴드가 머리 뒤쪽으로 이어지고 귀 주변에 본체가 자리합니다. 안경을 함께 쓰는 분이라면 안경 다리와 이어폰이 같은 부위를 누르지 않는지도 봐야겠지요. 오픈형이라는 분류보다 자신이 늘 함께 쓰는 물건과의 조합이 더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야외에서는 바람이나 주변 소음이 실내보다 다양합니다. 귀를 밀폐하지 않는 구조는 이런 소리까지 함께 들어오는 만큼, 조용한 방에서 듣는 것과 같은 환경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동할 때는 볼륨을 올리는 것만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주변 상황을 함께 살피는 편이 좋습니다.
스마트폰 연결과 내장 메모리

에어5 프로의 블루투스 규격은 5.4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음악을 재생하는 용도라면 우선 연결할 기기와 이어폰의 페어링 상태를 맞춰야 합니다. 이미 다른 기기에 연결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처음 사용할 때 불필요한 혼동을 줄여줍니다.
블루투스 버전 숫자가 곧 음질 점수는 아닙니다. 실제로 듣는 느낌에는 음원과 볼륨, 유닛이 귀 주변에 놓이는 위치가 함께 영향을 줍니다. 이 제품을 고를 때도 버전만 비교하기보다 귀를 열어두고 듣는 형태가 자신의 생활에 맞는지 먼저 생각해보게 됩니다.

32GB 내장 메모리에 MP3 파일을 담아 스마트폰 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동봉된 케이블로 컴퓨터와 연결해 음악을 옮기는 방식입니다. 러닝이나 산책 때 휴대폰을 챙기고 싶지 않다면 이 기능의 쓰임이 커집니다. 스트리밍과는 다른 활용법입니다.
다만 음악 서비스 앱에 내려받은 오프라인 콘텐츠를 일반 음악 파일처럼 옮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앱 안에서 사용하는 저장 기능과 이어폰 메모리에 파일을 넣는 방식은 다릅니다. 가지고 있는 음원을 어떤 방식으로 들을지에 따라 내장 메모리의 활용도도 달라집니다.
전용 충전 접점과 관리

본체 옆에는 전용 케이블이 닿는 금속 접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USB 단자를 본체에 바로 꽂는 형태와 달라, 외출이나 여행 때는 케이블도 함께 챙기는 편이 낫습니다. 집에 있는 충전선 아무거나 쓸 수 있는지보다 이 연결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충전할 때는 접점에 물기나 이물질이 남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패키지에는 IPX6 방수 등급이 적혀 있지만, 이를 물속에서 자유롭게 사용해도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곤란합니다. 젖은 상태에서 곧바로 충전하는 습관도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제조사가 안내하는 배터리 사용 시간은 완충 시 최대 20시간이며, 볼륨과 사용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초경량 넥밴드에 배터리와 메모리까지 담았다는 점은 외출할 때 살펴볼 장점입니다. 보관할 때는 유닛과 밴드에 무거운 물건이 눌리지 않도록 두면 됩니다.
오픈형 이어폰 결론

에이투 에어5 프로는 귀 안쪽을 막는 형태 대신, 귀 주변에 걸쳐 쓰는 무선이어폰을 찾는 분이 살펴볼 제품입니다. 공기전도 방식과 연결된 밴드, 27g 초경량 설계, 내장 메모리가 이 제품의 성격을 설명해줍니다. 각각의 숫자보다는 어디에서 어떻게 들을지와 연결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용한 공간에서의 몰입감을 우선하는지, 주변 소리와 함께 음악을 듣는 용도가 필요한지부터 나눠보세요. 모자나 안경, 의자 등받이처럼 평소 함께 쓰는 물건과의 간섭도 확인할 부분입니다. 골전도와 공기전도를 구분한 다음 착용 형태까지 살펴보면 원하는 오픈형 이어폰을 고르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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